31불 그냥 날아갈판...ㅠㅠ
지난주 금요일...
이번주 월요일이 마틴루터킹 생일로 휴일이라
아이들 맘껏 보라고 그리고 나도 볼겸 디비디를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아이들도 잼나게 보고.. 나도 남편도 잼나게 잘 봤는데...
문제가 생겼다.
내가 빌려온것과 딸아이가 빌려온 디비디는 아주 잘 자리잡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빌려온 무슨 일본만화 같은 디비디는 아에 케이스째로 안보인다.
그래서 지난 주일 밤부터 그 사실을 알고 집안을 몽땅 뒤져가며 찾는데
도무지.... 보이질 않네...
화요일에 도서관에 다른 책들과 다른 디비디를 갖다 주면서
아무리 찾아도 그거 하나는 보이지 않더라구 자진 신고했더니만...
한번 더 빌리는거로 해서 더 찾아 보란다. 넘 물어줄 가격이 비싸다구.
얼마이길래?
허걱... 31불..........................
난 한 20불 정도면 되겠지 했더니만.... 그래서 남편은 두 아들로부터
새해에 세뱃돈으로 받은 돈에서 10불씩 거둬서 나에게 줬는데.....
두 아들들은 지들 관리 소홀로 없어진터라.... 게다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으니 두말없이 10불씩을 나한테 주었다. 그리곤 디비디는 생각지도
않고 싶은지 그냥 찾는척만 하다 딴짓만 한다.
웬만해선 포기 안하고 이를 악물고 찾을 아들녀석들인데도....
저렇게 포기할 정도니.... 거의 못찾는다고 봐야 한다.
며칠을 찾고 찾아도.......................... 역시 두다리가 생겨서 어디로
도망을 갔는지 보이지 않는 디비디여......ㅠㅠ
내일 금요일 가서 한번더 연기를 할수는 있는데....
그래봤자 31불은 그냥 날라 가야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만 감돈다.
그거 찾느라 대청소 아닌 대청소를 하는데도 보이지 않으니...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