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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2011년 10월 25일

어제...

내가 직접 아는 분은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많이 아프셨다는 분의 문상예배에 참석했다.


어떤 병인지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분...

나의 어머니 보다 4살은 젊으신 분이신데... 그 모습은 훨씬 훨씬 나이 들어 보였다.

그 분은 골수암을 앓으셨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얼마나... 얼마나....

많이 아프셨을까? 

암이라는것이 사람을 너무도 아프게 하는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 뼛속까지 파고 드는

고통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조금만 뭐에 찔려도 아프고, 벌에 쏘여 미처 제거하지 못한 벌침으로 인해 아리고 열이 나더만...

그런건 별것도 아닐텐데... 그럼에도 나는 그런것으로도 아프고 싫은데...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놔두고 먼저는 가시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환송을 받으며 저세상으로 가는 것은 하나의 행운이 아닐까 싶은 것은...


지진이나 여러가지 사고로 인해 흔적 조차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도 못하고 

잊혀져 버려야만 했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지 싶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일들로 예기치 못한 일들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어나갈지 모르는데...

나는... 나는... 글쎄...


날은 추워지고...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혹독하고 눈도 많이 내릴거라는데...

벌써 걱정이 앞선다.


많이 힘들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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