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뉴욕에서의 생활도 만 14년이 되어간다.
엉겁결에 작은오빠의 전화가 그만 미국행이 되어 버려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뉴욕에 발을 디뎠다.
떠날땐 잘 정리하고 와서 새로이 시작하리라 했지만... 몇주 못가서 난 울고 말았다.
친구들이 너무 보고파서... 다시 돌아갈까 했지만, 나를 놔 주지 않는건 나의 엄마.
엄마가 강한분이라면 아마두 그냥 모른척 혼자 줄행랑 칠수도 있었으리라만... 너무도 연약했다. 옆에 있어주지 않으면 쓰러질것 같아서 오빠들에게만 맡길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옆에 살면서 많이 돌봐 드린것 같진 않다. 늘 일에 일.. 그렇게 내 시간도 별로 없이 지냈기 때문에... 그렇게 2년을 일에 푹 파묻혀 지내면서 어느날 교회 청년들과 간 이곳..
너무 멋졌다. 마음이 울적하면 종종 찾는 이곳은 맨하탄 42가에 있는 타임스퀘어.
매해 마지막날을 장식하는 곳이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곳.
물론, 그후에 이곳을 더 좋아하는 이유가 생겼지만.. 지금 보아도 야경이 넘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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