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
키는 쪼매난 게 깡과 자존심은 엄청 강해서 반장한테도 자주 개김. 가끔 학급 분위기가 싸∼해지는 짓거리를 해서 반장한테 찍혔음. 남한하고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
-남 한
숫기가 없고 말도 별로 없어서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아이. 근데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님. 체육시간에 축구 한판 뛰면 애가 완존히 달라짐. 반장하고는 친한 편이지만 동생 때문에 눈치 많이 보고 있음.
-홍 콩
한때 영국이네 집에서 하숙하다 중국이네 집이 더 좋다는 소식을 듣고 주소를 옮김. 며칠 전 병든 닭 먹고 오래 결석하고, 이상한 독감에 걸려 친구들에게 잠시 왕따를 당함.
-몽 골
옛날에 학교에 말타고 등하교했다고 자랑함. 얼마전 수학여행 때 혼자 말타고 가겠다고 우김.
-바티칸
이탈리아네집에 세들어 사는 아이지만 친구가 많음. 프랑스 브라질 스페인 등 많은 애들이 좋아하는 인기맨. 하지만 중동중학교 출신 애들과는 사이가 나쁨.
-네덜란드
집이 지하라서 지하수가 매일 들어옴. 일설에 의하면 손가락으로 물 막는 것을 즐기는 특이한 습성이 있음. 햇빛도 안들어오는 집안에 꽃 심는 취미가 대단함.
-싱가폴
1분단 맨 앞에 앉는 땅꼬마. 한때 남한 홍콩 대만이랑 함께 다니며 네마리 용 중의 하나라고 우쭐 댐.
-말레이지아
1분단 싱가폴 옆자리에 앉는 애. 둘이 맨날 책상위에 금그어 놓고 치사하게 청소시간에 물 떠오는 것 갖고 서로 싸움.
-이란
주유소집 부자 아들. 얼마전 다른 교회 다니는 이라크랑 싸웠음.
-방글라데시
생활보호대상. 비만 오면 피부병에 설사발작 증상. 그러면서도 그저 세상이 행복하고 좋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아이임.
-이탈리아
아부지가 피자 체인점 사장. 집안이 유서 깊다고 함. 3분단 애들 집안사람들이 다 이태리네 집 소작농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음. 프랑스 못지않은 패션감각에다 영화 스포츠 매니아. 여자 아이들에게 인기 있음. 축구라면 환장함. 집이 오래 된 문화재라서 재건축을 못한다고 함.
-스위스
사는 곳이 워낙 험해서 가난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싸움을 안한다고 선언함. 그 때문인지 미국이네와 소련이네가 대치했을 때 둘 사이에 껴서 크게 잘 먹고 잘 살았음. 반의 검은 돈 처리로 유명함. 가문의 가보로 시계를 자랑함.
-UN
학급 담팅이지만 미국이네서 촌지 받은 거 때문에 미국이를 늘 편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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